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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 만난 김동연 "국민 위한 '어진 신하' 돼야"

등록 2022.12.12 09: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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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소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초청 두 번째 간담회

11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집이 어려우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가빈사양처 국난사현신. 家貧思良妻 國難思賢臣)"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중국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을 인용해 "여기서 '어진 신하'는 요샛말로 하면 국민의 공복,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말하는 것 같다"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 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집(家)의 어려움은 빈곤한 빈(貧)을, 나라(國)에는 어려울 난(難)을 썼다"며 "나라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여러 가지 국제 상황도 만만치 않고, 녹록지 않은 것 같다. 이럴 때 국회의원이나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무원들이 현신(賢臣)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당을 떠나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송석준 의원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경기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조정식 의원도 "여야 떠나서 경기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와 국회가 함께 협력해서 경기도 발전을 더 크게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 "경기도와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석준 의원 역시 "여야를 떠나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경기도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날씨가 포근하고 좋은데, 우리 정치권도 봄에 눈 녹듯 한마음이 돼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경기도를 위해서 합심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나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10명을 초청해 도정 주요 현안과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오는 18일에도 지역구 의원을 초청해 세 번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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