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추행·준강간 혐의 정명석 총재, 추가 고소 2건 늘어
충남경찰청 전경.(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도현 기자 =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이른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에 대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됐다.
충남경찰청은 14일 20대 여성 A씨와 B씨의 고소장이 이날 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8년부터 충남 금산군에 있는 한 교회 시설에서 정 총재에게 각각 성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정 총재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C(28)씨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인 D(30)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총재가 신도들에게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해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 뒤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에도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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