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시민 이롭게 하는 행정"
일자리 창출·도농 상생, 안전도시, 돌봄체계 확립 등 약속
"시민 삶에 깊이 스며드는 행정, 풍요로운 미래 이끌 것"
[광주=뉴시스] 박병규 광산구청장 (사진 =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시민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광산을 향해 뛰겠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구정 목표로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2일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 7월부터 6개월 동안 시민, 공직자, 전문가들과 함께 광산의 새로운 길을 찾으며 구체적인 정책들을 기획했다"며 5대 핵심 구정 사업을 소개했다.
'좋은 일자리·도농 상생 1번지', '안전 도시', '통합 돌봄 체계 확립과 성평등', '탄소중립과 문화관광',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구정 구현'을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먼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농 상생을 토대로 일하기 좋고 기업 하기 좋은 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후 산업단지 환경 정비, 중소기업 내 노동 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도농 상생과 관련한 공공 급식 기획 생산 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일상과 일터에서의 안전 기틀 확립, 수준 높은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중대재해예방팀을 통해 광산구 내 신축 사업,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우선 확보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체계를 현장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광산구 고유의 안전 관리 협력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하남 3지구로 보건소를 신축·이전, 기존 보건소 부지에는 송정보건지소를 설치해 각 지역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체계도 재정비해 또 다른 신종 감염병 출현에 대비할 방침이다.
의료·주거·돌봄을 통합한 복지 제공과 함께 성평등 정책 확대·발굴에도 힘쓴다.
현재 우산동 권역에서 시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구 전역으로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광산형 통합 돌봄 체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주민 성 평등 교육 등을 통한 '성 평등 광산 공동체' 실현도 약속했다.
문화 관광, 탄소 중립 분야에서의 성과도 새해 목표로 꼽았다.
오는 2040년까지의 환경 계획을 수립해 ▲기후 행동 활동가 양성 ▲자원 순환 인센티브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을 약속했다.
월봉서원과 무양서원 일대를 문화 관광 명소로 조성하고 가상현실 등을 접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송산근린공원과 동곡두물머리 구간 내 '명품 30리 길' 조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밖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구정 구현을 위한 마을 활동가 지원, 교육 행정 민관협의체 구축을 통한 교육 현안 해결 기틀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시민의 삶에 더욱 깊숙이 스며드는 구정이 되도록 매 순간 살피고 점검하겠다"며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상생 방안은 광산구를 따뜻하고 풍요로운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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