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청사 탄소중립 건물로 탈바꿈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덕진구청사 건물을 탄소중립 건물로 탈바꿈 시켰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사 건물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탄소중립 건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올해 환경부 주관 '2022년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덕진구청사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덕진구청사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본관(1~4층)과 민원실의 창호가 고성능 창호로 교체됐다.
고성능 창호는 건축물 단열을 통해 열 손실을 방지해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덕진구청사 건물에 5㎾ 용량의 수소 연료전지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발전 장치로, 일반 화학전지보다 에너지효율이 높다.
또, 화석연료처럼 발전 과정에서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부산물로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열에너지와 물로 온수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덕진구청사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통해 20년생 소나무를 해마다 4700그루 가량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21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2023년도에는 평화2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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