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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제주4·3사건, 김일성에 의해 자행된 만행" 논란

등록 2023.02.13 18:00:10수정 2023.02.13 1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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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3.02.13

[서울=뉴시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3.02.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이탈주민 출신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태영호 의원은 13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태 의원실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태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제주에 도착해 제주 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이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분향했다.

그는 4·3평화공원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향을 올리며 "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김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금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됐다. 이같은 비극이 없도록 자유 통일대한민국을 이루기위해 목숨을 걸겠다"며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첫 시발점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13일 전당대회 합동연설에서도 "저는 어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면서 분단의 아픔을 또다시 느꼈다"며 "4·3 사건의 장본인인 북한 김씨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민족의 아픈 역사가 있음에도 2023년인 지금 여전히 대한민국에는 종북좌파와 간첩들이 활개 치고 있다. 거리에서는 민주노총이 한미동맹파괴를 공개적으로 외치는 나라가 돼버렸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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