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캡스홈', 데이트 폭력·스토킹 막는다
10일 강북구·강북서 등과 협약…피해자에게 서비스 제공
AI CCTV, 앱 연동…현관문 밖 실시간 감시·특이 상황 알려
SK쉴더스, 안전·안심·편리 제공하는 ESG 경영 활동 일환
10일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김용남 SK쉴더스 서울동본부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정재일 강북경찰서장(오른쪽부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최근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치안 전망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범죄 등이 포함된 '코드 제로'(신고 대응 매뉴얼 중 위급 사항 최고 단계) 신고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9월 5만2767건으로 전년 동기(4만1335명) 대비 27.7% 늘어났다. 관련 신고와 입건 건수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나섰다.
SK쉴더스는 10일 서울 강북구청에서 강북구, 강북경찰서 등과 스토킹,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홈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용남 SK쉴더스 서울동본부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정재일 강북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관내 스토킹, 데이트 폭력 범죄 예방에 앞장서는 등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상시 안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스토킹, 데이트 폭력 피해를 본 구민에게 '캡스홈'을 지원한다.
캡스홈은 현관문에 부착하는 AI CCTV와 모바일 앱이 연동해 현관 밖 상황을 사용자에게 실시간 보여준다. AI 기반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해 등록된 가족 외 낯선 사람을 탐지하면 즉각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최단 거리에 있는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어 각종 위협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강북서는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스토킹,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선별해 강북구에 추천한다.
강북구는 강북서가 추천한 피해자의 서비스 신청을 접수해 SK쉴더스에 제공하고, 사업을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스토킹, 데이트 폭력과 같은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보안 인프라 구축과 사회 안전망 고도화에 힘쓸 것이다"며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빅테크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사회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우리 사회에 안전과 안심, 편리를 제공하는 ESG 경영 활동에 지속해서 앞장서고 있다. 취약 계층의 안전한 삶을 위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진행한 '1인 가구 안전 도어 지킴이' 사업에 참여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캡스홈 설치를 지원한했다. 3월 경기 북부를 비롯해 전북, 충북 청주, 광주, 대구 등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캡스홈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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