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9일간 임시회 개회…10건 안건 심의
[산청=뉴시스] 산청군의회 임시회.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의회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7일까지 9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이상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청군의회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 군수가 제출한 '산청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며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상원 의원은 '한우 가격하락에 따른 사료 운임료 지원', 조균환 의원은 '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 의원은 한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2022년 한우농가는 사료 원료가격 및 사룟값 상승으로 생산비는 증가하고, 늘어난 쇠고기 수입 및 역대 최고치 사육 두수로 인해 한우 가격은 하락하며 이중고를 겪었다"며 "현재 산청군은 한우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23개 사업에 약 19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우농가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 같은 한우 가격이 하락했을 때를 대비한 지원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사료 운임료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 조 의원은 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이 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겨울은 역대급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서민에게 힘든 날들이었다"며 "가정 소비 비중이 높은 주요 난방에너지 요금은 1년 전보다 도시가스 38.4%, 전기요금 kw당 32.4원, 등유 가격은 리터당 400원 이상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청군도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 가구별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해 관심을 기울여 주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명순 군의회 의장은 “산청군의회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민생을 살피며, 생활과 관련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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