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울산 신정시장 찾아 과일·고기 구매…민생 행보
후보 시절 방문한 울산 전통시장 다시 찾아
상인들 "다시 오겠다는 약속, 지켜줘 감사해"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빵집에서 빵을 구입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후 울산 신정시장을 찾아 과일과 고기, 빵을 샀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며 물가와 민생을 살폈다.
점심시간이 끝난 2시45분께, 윤 대통령이 신정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400여 명의 환영인파가 '윤석열'을 연호하며 손뼉을 쳤다. '윤석열 대통령님 울산동구가 당선 1주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울산동구가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화끈하게 살려주이소'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인파는 시장 입구에서 길목까지 약 50m를 채웠다.
윤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시장 입구에는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윤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도 걸렸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에도 이곳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한 바 있다.
시장 안의 과일과게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과일 좀 사려고요"라고 상인에 인사를 한 뒤 사과 3박스를 구매했다. 이어 식육점을 찾은 윤 대통령은 고기 부위를 꼼꼼하게 살핀 뒤 "포장이 됩니까"라고 물었다. 돼지고기 10만원어치, 소고기 20만원어치를 구매한 윤 대통령은 이를 울산 노인복지관에 기부했다. 또 돼지 껍데기 3만원 어치를 따로 구매하기도 했다.
빵집에서 윤 대통령은 "사 가지고 가겠다"며 빵을 골랐다. 빵집 상인은 "지난번에 오셨을 때도 이렇게 고르셨다"고 반가워하며 피자빵과 카스텔라를 봉투에 담았다.
대통령은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김밥, 빵, 닭강정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구매했다. 대통령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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