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키는 '댕댕이들'…서울 반려견 순찰대 모집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자치구별 약 50팀 선발 계획
[서울=뉴시스]서울 반려견 순찰대.(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우리 동네를 지킬 반려견 순찰대를 뽑는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25개 자치구별 약 5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 프로그램이다. 반려견과 주인이 한 팀이 돼 산책을 하면서 우리동네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5월 강동구에서 시범운영을 마친 반려견 순찰대는 이후 9곳의 자치구(송파, 서초, 금천, 강서, 마포, 서대문, 동대문, 성동)로 확대, 총 284팀이 112신고 206건, 120신고 1500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초이제니'팀이 심야시간대 순찰활동 중 비틀거리는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www.petrol.or.kr)에서 가능하다. 반려견 사회성과 반려견주 동반산책 등을 거쳐 최종 합격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순찰팀은 방범용품과 동물사랑봉사 단체의 의료재능 기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학배 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범죄예방과 안전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완성될 수 있다"면서 "지역 치안 활동의 주체인 시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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