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비자 취향 다양화" 외식업계, 메뉴 라인업 확대한다

등록 2023.04.22 17:00:00수정 2023.04.23 10:26: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쿨푸드, 비빔밥·샐러드 등 출시

(사진=스쿨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스쿨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외식업계가 더 넓은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메뉴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대중적인 입맛'이란 개념이 사라지면서 대표 메뉴만으론 생존할 수 없게 됐다는 목소리까지 나오자, 여러 브랜드가 기존에 판매하지 않던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밥·튀김 등 분식 메뉴를 취급하는 스쿨푸드는 지난 3월 신메뉴로 '100% 한우암소 육회비빔밥' '홀그레잇 타마고샌드' '속풀이 얼큰 쌀국수' 등 3종을 선보였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한식과 베트남 음식 등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프리미엄 제품 출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100% 한우암소 육회비빔밥은 47년간 축산업을 이어온 삼호축산의 한우로 만들었다.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는 도쿄 맛집인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이디야커피는 매장에서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는 고객을 고려해 간단한 식사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용리단길의 유명 맛집과 협업한 라이스치즈볼 2종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전부터 '구운주먹밥' '브리또' 등 간편식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꿀호떡, 츄로스 등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12월 치킨 외 브런치·커피·화덕 피자 등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를 송리단길에 오픈했다. 전문 파티셰가 베이킹한 빵 30여 종과 시그니처 블렌드 '뉴앤언스퀘어' 원두를 사용한 커피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의 다양화로 외식 브랜드는 앞으로 단일 메뉴로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세대의 입맛을 공략할 전략 연구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