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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1년, 경북도 산림대전환 사업들 가시화

등록 2023.04.25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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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국립산지생태원 예상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국립산지생태원 예상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울진을 중심으로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들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4일 일어난 산불로 울진군의 327가구 466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1만4140ha의 산림이 탔다.

경북도는 산불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림 피해복구와 예방 등 재해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산지생태 복원을 위한 국립산지생태원, 산불 피해목과 우량 임목 활용으로 국산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 건립 예산이 지난해 연말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안동=뉴시스] 대형소방헬기.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대형소방헬기.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정맥 트레일, 금강소나무숲길, 거점마을,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경북형 동서트레일과 밀화원 특화숲 조성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북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초대형헬기(S-64E)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됐다.

도는 울진지역 임업인들의 조기 피해극복과 소득원 창출을 위해 대체 임산물 생산 사업비 70억원도 확보해 200여 임가에 긴급 지원한 데 이어 단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임산물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풍력발전단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풍력발전단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4일에는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404㎿, 1조원 규모의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인한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됨으로써 지역주민과 울진지역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지에 대한 조림, 생태복원, 항구복구 사업 등을 2027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과 호텔, 리조트 등 관광 서비스 기업유치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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