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코업 프로그램 실습기업 모집…내달 2일까지

부산시 7대 전략산업 연계 지역기업 선발

인건비 부담 덜고, 기업 맞춤형 인재 선발

실습생 인당 200만원·과제비 500만원 지원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인건비 걱정 없이 최대 7개월까지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실습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에서 진행 중인 학업과 실무 지식을 함께 습득하는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부산지역 실정에 맞춰 설계한 산학 협력 인재 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 3학년 학생을 선발해 남은 4학기를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학사과정으로 운영함으로써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성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또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인건비 부담 없이 현장에서 실습생의 맞춤형 직무 역량 훈련과 인재 채용이 가능하며, 학생들은 학점 이수와 함께 현장 실습을 병행해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신청 대상 기업은 해양·기계·관광 등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관련 있으며, 2년 이상 부산에 본사나 지사를 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억 이상,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지사는 10인 이상) 사업장으로 내달 2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실습생 인건비 월 200만원과 실습 과제비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실습생 전담 관리 멘토에게는 월 20만원의 활동비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실습생은 동명대와 동아대에서 7대 전략산업 관련 전공 중인 3~4학년이며, 총 60명의 학생이 기업과 매칭돼 기업별로 1~2명이 기업 현장에서 실습받게 된다.

아울러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연제구 부산시티호텔과 오는 25일 오후 4시 부산진구 E커머스비즈센터에서 관심 기업들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 참석은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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