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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응급실' 경북닥터헬기, 출동 3000회 달성

등록 2023.05.31 09:15:22수정 2023.05.31 1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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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4일 임무 시작, 9년 10개월만에 달성

3768회 요청 중 3000회 출동, 2824회 임무 성공

경북닥터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안동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닥터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안동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닥터헬기가 출동 3000회를 기록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임무를 시작한지 9년 10개월 21일, 일자 기준 3613일만의 기록이다.

31일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15분, 영양군 일원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환자의 긴급후송을 위해 출동하며 3000회 운항 기록을 달성했다.

경북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2013년 7월 4일 임무를 시작했다.

1000번째 출동은 2016년 4월 5일 청송군 현동면 산불현장이다.

2018년 12월 26일 위장출혈로 인한 쇼크환자를 울진군의료원 요청으로 2000번째 임무를 수행했다.

경북닥터헬기는 지금까지 3768회 요청을 받아 3000회 출동, 2824회 임무를 성공했다.

1회 출동으로 환자 2명을 동시에 이송한 6차례를 포함해 모두 2830명의 환자가 '하늘을 나는 응급실'을 이용했다.

경북닥터헬기 (사진=안동병원 제공)

경북닥터헬기 (사진=안동병원 제공)

176회는 운항 도중 갑작스런 기상변화, 환자상태의 갑작스런 변화 등으로 임무를 중단했다.

헬기이송환자 2830명 가운데 중증외상 환자가 728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뇌질환 638명(22.5%), 심장질환 420명(14.8%), 호흡곤란과 임산부 등 기타질환이 1044명(36.9%) 순이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날아가며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췄다.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가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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