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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1개 시군 1600여 농가, 우박 피해…농기원 긴급 지도

등록 2023.06.13 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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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8~11일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가 난 사과.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8~11일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가 난 사과.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8~11일 쏟아진 우박으로 경북 1611농가의 1129.2ha 농지에서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 소나기와 함께 2~15㎜ 내외의 우박이 내렸다.

지역별로는 김천시(감문, 어모, 농소), 구미시(무을), 영주시(풍기, 봉현), 상주시(공성, 화북, 외남, 은척, 공검, 모동, 모서), 문경시(동로, 산북, 가은, 마성, 농암), 군위군(군위, 삼국유사), 의성군(의성, 춘산, 비안, 구천, 다인, 안평, 봉양), 청송군(현서), 영양군(입암), 봉화군(춘양, 명호), 예천군(용문, 효자, 은풍) 등 11개 시군의 1611농가가 1129.2ha의 피해(잠정)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는 사과가 가장 많은 1034ha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복숭아(24ha), 포도(23.3ha), 고추(18.5ha), 자두(7ha), 담배(4ha), 배추와 들깨(각 2ha)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주(780ha), 의성(60ha), 문경(45ha), 김천(44ha), 상주(40ha) 청송(17ha), 구미(8.7ha) 등 순이다.

군위, 영양, 봉화 등지에서는 피해 조사가 진행중이다.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긴급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안동=뉴시스] 경북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13일 우박 피해 작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북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13일 우박 피해 작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 및 지도 전문가 10명으로 편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은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와 함께 피해농가에 대한 긴급 병해충 방제 및 농작물 사후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보식을 하거나 콩, 팥 등 다른 작물을 파종하도록 지도하고 고추, 수박, 가지 등 경북도내 육묘장의 잔여묘를 피해농가에 알선해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작물의 상처부위에 병원균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하고, 작물 생장에 장애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병해충 예방작업과 비료 주기 등도 지도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작물이 빨리 회복해 잘 자랄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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