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도서지역 환경 기술·교육 지원 나서
백령도·대청도 소규모 환경기초시설 환경기술지원단 직접 기술 지원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와 도서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뉴시스] 인천환경공단이 북포초를 방문하여 탄소중립 교육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도서지역을 직접 방문해 환경기술과 교육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20일부터 3일간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도서지역에 설치된 환경기초시설의 환경기술 지원과 초등학생 대상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지원한다.
현재 인천 도서지역인 옹진군 환경기초시설은 하수분야(하수, 분뇨) 15개소, 자원순환분야(소각, 음식물, 재활용) 37개소로 총 5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지역 특성상 섬별로 아주 작은 규모로 운영됨에 따라 전문 기술인력 확보 및 시설물 관리 기술 부족 등의 문제점이 상존한다.
이에 공단은 3일 동안 백령도와 대청도에 운영 중인 하수처리시설 3개소(진촌, 가을, 선진하수처리시설), 소각처리시설 1개소(백령소각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1개소(백령분뇨처리시설)에 대해 ▲전처리·1차·2차 주요설비 정상가동 여부 ▲고도처리 수질관리 ▲설비운영 및 악취관리 등 운영문제점 공유 및 기술지도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단은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정기적인 환경기술지원과 백령도에서 생산한 까나리 액젖, 미역 등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해 도서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포초, 백령초, 대청초도 방문해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법 특강과 수소기체 연소실험, 환경과 함께하는 코딩이야기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환경기술지원 연차별 운영 로드맵을 설정해 옹진군과 강화군의 도서지역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을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백령도·대청도 도서지역 하수, 소각, 분뇨처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시작으로, 인천시 도서지역(옹진군, 강화군) 소규모 시설까지 지역 및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인천의 환경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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