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 선정…2024년 인증 목표
돌리네습지, 문경새재 등 11개 지질명소 보유
문경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의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문경돌리네습지, 문경새재, 베바위, 쌍룡계곡, 오정산 바위공원, 옥녀봉층, 용추계곡, 토끼비리, 은성탄광 석탄채굴지(에코월드), 하내리 삼엽충 화석산지, 희양산 등 총 11개 지질명소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선정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을 보존은 물론 교육·관광 프로그램에 활용함으로써 주민과의 상생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특히,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의 제도들과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 설정이나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시는 행정구역(911.95㎢)을 공원구역으로 갖는다.
선캄브리아시대부터 중생대까지 다양한 암석과 복합한 지질구조를 지녀 지질 다양성이 우수하며, 백두대간과 옛길의 대표도시 정체성과 연계 가능한 지질명소가 분포하고 있다.
레포츠 및 체험, 생태, 역사·문화유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발판 삼아 오는 2024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해설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구축, 리플릿·책자 제작, 해설판 설치,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 수렴 등 인증 필수 조건을 갖출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가진 청정문경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명소를 관리하겠다"며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질유산을 보전하고 교육 및 체험관광에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되면 2년간의 필수 및 이행조건 실행 기간을 거쳐 환경부 서류·현장실사,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다.
문경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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