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독일 뮌헨 세계 최대 자동화 박람회 오토메티카 참가
KOTRA 취리히 해외무역관 방문해 현지 통상현황 및 판로개척 고민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는 관내 중소기업 22개 사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자동화 박람회인 '오토메티카(AUTOMATICA 2023)'에서 스마트 산업기술 분야 세계적 트렌드를 모색했다.
오토메티카(AUTOMATICA)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독일 뮌헨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자동화 및 로봇공학 박람회다.
29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6만6115㎡ 규모의 전시장에 100개국 600여 개사가 참가하며 5만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 박람회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한 생산, 작업의 미래’라는 3개의 주제로 지능형 공장자동화와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머신시스템 등 미래 지향적인 최첨단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참관단은 박람회 일정 중 스위스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해외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통상현황 및 판로개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 유럽의 대표적 강소기업인 스위스 ‘바르톨레’(Bartholet Maschinenbau AG, 케이블카 제조업체)와 독일의 ‘도르니어’(Lindauer Dornier GMBH, 기업용 섬유기계 제조업체)사를 방문해 자동화된 생산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양사 기업대표들과 함께 양산시 기업과의 발전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세계적 자동차 제작사인 폭스바겐의 아우디(Audi) 네카르줄름 스마트공장을 견학해 세계적 경제 질서로 대두되는 탄소중립의 대응방안으로 내연차 생산에서 전면적인 전기차 생산으로 대전환을 추진하는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밖에도 참관단은 양산시 용당동에 생산공장을 둔 성우하이텍의 독일 현지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애로사항 및 최신 시장정보와 현지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나동연 시장은 "공장자동화와 로봇공학 관련 4차 산업기술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생산공정의 혁신 등 변화를 모색해야 하며,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 등과 연계하여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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