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 대비 긴급 대책 회의
영덕군 24시 비상 대기, 피해 최소화 집중
영덕군 제공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태풍 대비에 나섰다.
군은 7일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호우 대비 외부 전문가 및 지역주민과 함께 관내 재해 취약 지구를 수시 점검하고 담당자와 안전요원을 지정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시설, 고지배수터널 등 관내 재해 예방시설 14개소에 대한 긴급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대형 양수기 23대를 침수 우려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군은 태풍의 경로와 정보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회의에서 김광열 영덕군수는 ▲묘곡저수지 저수율 70% 이하 유지 ▲관내 소류지 화전지 등 30~59% 저수율 조절 ▲토목 및 하천도로, 하천 시설물 사전 점검 ▲낙석위험도로 순찰 강화 및 긴급 복구대책 마련 ▲도로 배수로 이물질 사전 제거 ▲해안 저지대 월파 대비 대형다매 사전 공급·설치 ▲관내 해수욕장 시설물 신속 철거 ▲강구항 수위 상승 대비 및 어선 대피 등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최우선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