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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안산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맞손

등록 2023.08.28 1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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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범죄 사전예방·피해 지원 등

경찰, 지역사회와 협업 치안 강화…"주민 불안 해소 기대"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안산시 관계자 등과 만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안산시 관계자 등과 만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안산시와 함께 범죄 사전 예방과 범죄피해자 치료 등 사후 관리를 지원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8일 이민근 안산시장 등과 만나 최근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범죄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까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설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사실상 테러행위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 살인 예고 글이 여러 건 게시되는 등 국민 불안감도 커지는 상태다.

이에 전국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이 시작, 경기남부청은 지난 3주간 지하철역, 백화점 인근 등 다중밀집지역에 지역경찰·형사·기동대·경찰특공대 등 경찰인력과 장비 투입한 바 있다.

경찰은 가시적·위력 순찰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찰력 활동으로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업하고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만들었다.

앞서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를 꾸리는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구분하고,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기남부청은 이 TF를 토대로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을 위해 경찰 각 기능과 안산시 관련 부서를 매칭,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안전모델은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분석한 뒤 협력 치안 플랫폼을 표준화,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협력단체 활동비 보상 등 적극 예산 지원 ▲지자체 폐쇄회로(CC)TV관제센터 영상을 112상황실과 실시간 공유 확대 ▲'스마트 도시정보 플랫폼' 통한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 및 통합 응급의료지원센터 확충 등 정신질환자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이나 긴급복지 조례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피해회복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한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안산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전국 최초 협업 표준화 모델을 성공시키겠다"며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정책이 되도록 원만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안산시 관계자 등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과 논의 시간을 보낸 뒤 안산 중앙공원을 찾아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안산시 관계자 등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과 논의 시간을 보낸 뒤 안산 중앙공원을 찾아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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