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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 이재명 대표 추가 소환에 "혐의 입증 실패한 방증"

등록 2023.09.10 11:10:22수정 2023.09.10 1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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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의 정치 사냥…국민과 함께 책임 물을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재출석을 통보한 것을 두고 "혐의 입증에 실패한 방증"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변변한 물증 하나 없이 관련자들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만으로 이어가는 정치 수사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열한 '정치사냥'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검찰의 불공정하고 추악한 정치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치검찰의 만행에 맞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정치검찰 앞에서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그럼에도 정치검찰의 추악한 '언론플레이' 술책은 조사 직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 대표 흠집 내기를 넘어 '망신 주기'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이라고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묘사해 언론에 배포했다"며 "박균택 변호사가 밝힌 '이재명 대표의 조서 서명날인 거부'는 이 대표의 진술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검찰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대답만 해) 수사'에 대응한 '정당한 권리 행사'이자 '외로운 항변'에 불과하다"고 강변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추가 소환을 언급하는 자체가 이미 검찰이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수사가 2년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전혀 혐의 입증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수사가 아니라 사냥이다. 정치 검찰의 정치 사냥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검찰이 이 대표 추가소환일을 12일로 통보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과 추가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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