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개월 새 미분양 62% 소진…전국서 가장 빨라
인천 이어 대전·울산·경기도 순 빨라
더샵 아르테 등 최근 완판 단지 늘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전월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963%)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된 0.737% 변동률을 보였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9.10. [email protected]
12일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3087건으로, 지난 1월 7만 5359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줄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한 이후 이번 달까지 계속 유지하며 이자상승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부 지역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다. 서울시는 1월 996가구에서 7월 1081가구로 85가구가 증가했으며 광주시도 같은 기간 262가구에서 698가구로 436가구가 늘었다.
반면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시는 1월 1만 3565가구에서 7월 1만 1180가구로 2000가구 이상 줄었으며 인천시도 같은 기간 3209가구에서 1212가구로 2000가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미분양 소진율로만 보면 17개 시도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의 미분양 소진율은 62.2%이며 대전시 51.8%, 울산시 31.6% 경기도 18.7%순으로 미분양 소진율이 높았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와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도 최근 모든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가운데 인천의 경우 서울 근교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가격도 서울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1순위 청약이 이날부터 진행된다.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최고 35층 설계로 희소성과 탁 트인 조망을 갖춘 것이 특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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