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동백패스·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후화 지적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 이용 동백패스 시스템 개발 비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후 시설 개선 5개년 계획 우려
서지연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동백패스의 부산시와 부산은행 간 업무협약을 들어 보이면서 동백패스 운영자인 부산은행의 역할에 관해서 물었다.
서 의원은 "시와 부산은행 간 업무협약 제3조를 보면 동백전 플랫폼 내 동백패스 서비스 페이지 운영에 동백패스 개발에 대한 역할부분도 있다"라며 "개발 비용 4억원 중 2억원은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에서 사용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일 수 교통국장은 "2억원에 대해서는 동백전 카드 발행사인 하나카드와 농협카드의 동백패스 시스템 개발 비용”이라면서 “부산은행은 동백패스의 버스 홍보 및 배너, 각 지점 현수막 등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백패스는 신규로 동백전 카드를 받아서 사용 중이고 기존 동백전 카드 이용 시민 17만 6000여 명 등 지속적으로 이용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있다고 했다.
송우현 부산시의원(국민의힘·동래구2)은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후화에 대해서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난 주말 많은 비로 인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천장에 비가 샌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정 국장은 "터미널이 4층 건물인데, 1층 L자 모양 하수 배관이 오래되면서 빗물이 샜다"며 "배수관이 낡아서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올해 터미널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해서 사용한다는 예산을 봤는데, 원격 검침 구축 공사, 옥상 방수 공사 등을 집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국장은 "이번 누수는 옥상에서 빗물이 샌 문제가 아니고 비가 한꺼번에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와서 노후된 배수관이 터졌던 문제였다"고 했다.
송 의원은 교통국이 추진 중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후 시설 개선 5개년 계획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걱정을 전했다.
그는 "5년 동안 47억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적은 돈이 아니다"며 "계획에는 2026년까지 공공기관 자원 효율화 방안으로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올해 6월부로 개정돼 버스터미널은 유예를 한 것으로 안다"며 "ESS는 2차 화재 위험 등이 있으므로 다시 한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버스종합터미널의 경우 수자원보호구역, 그린벨트, 문화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시균형발전실이 노포역과 신평역 도시철도에 대한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라서 버스종합터미널 개발에 대한 부분도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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