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국감 '양평고속도로' 충돌…"남한강휴게소 의혹" vs "기승전 양평 몰이"
野 이소영 "남한강 휴게소 업체 尹 테마주로 급등"
위즈코프에 특혜 제공 의혹…"강상면만 예외 많나"
與 "객관적 근거에도 野 수치 조작 왜곡됐다고 주장"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2. [email protected]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양평고속도로를 보니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근처에 만들어지고 있는 남한강휴게소가 민자 방식이 특이하다"라며 "도공이 229억원을 들여 건물을 다 지어놓은 상태이고 40억원을 투입하면 마무리되는 사업인데 뒤늦게 민자로 전환한다.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인데 누가 계획하고 지시한 것이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위즈코프라는 이 업체가 윤석열 테마주로 꼽혀서 주가가 폭등했던 업체"라며 "229억원 들인 휴게소를 사후에 민자전환한 사례는 이 휴게소가 유일하고 이 휴게소는 윤석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교롭지 않느냐. 이 휴게소가 병산리에 있는데 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만 이런 예외가 많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은 "작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도로공사가 양평고속도로 관련 실무회의에 44번 참석했다"며 "이 고속도로와 관련해서 관여도가 높은데 이 사건이 문제가 되니 도로공사는 힘이 없고 방관자의 입장인 것처럼 얘기한다. 전혀 관련된 문서가 없느냐"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국토부가 발표한 비용편익결과(BC)값을 근거로 관련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맞섰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신설 위치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3.10.12. [email protected]
함진규 도공 사장은 "국토부가 발표한 대로 예타 대비 경제성 측면에서 얼마가 됐든 유리한 것으로 도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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