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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혜경 법카 유용-이재명 묵인' 의혹 공세 강화

등록 2023.10.20 11:56:52수정 2023.10.20 1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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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재명 리스크, 배우자까지 포함되면서 커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예찬(오른쪽)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인카드 공익제보자의 국감 참석 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예찬(오른쪽)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인카드 공익제보자의 국감 참석 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난 17일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서 김동연 지사가 이재명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100건이 넘으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며 "김혜경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최초 폭로한 조명헌씨는 국감 참여가 불가피해지자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혜경씨가 국민 혈세를 사적 유용하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렸다고 폭로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매주 2회 재판에 출석해야하는 이재명 리스크가 배우자까지 포함되면서 훨씬 커져 가고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없이 느닷없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해외 순방을 비판했다"며 "민주당 인스타그램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마치 여행객처럼 묘사하며 국익을 위해 이뤄지는 윤석열 정부의 빛나는 외교 성과를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즉각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거나 수정해야 한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없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나홀로 인도 순방을 가며 국민 혈세를 4억원이나 낭비한 건 민주당 기억에서 모두 지워졌는지 또다시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의미도 성과도 없는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에 대해 당시 국민이 김정숙 버킷리스트 죽죽 순방이라고 비난했던 상황이 떠오른다"며 "이를 외면하고 대통령 흠집 내기만 몰두하는 민주당 모습에 국민은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0. [email protected]

이어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해야할 것은 내로남불식 비판이 아니라 김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과, 김정숙 여사의 혈세 인도 관광에 대한 처절한 반성일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많은 전쟁이 나고있는데 대외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제발 정쟁 유발을 그만하고 이제 민생과 협치에 되돌아와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 국정감사에서도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상대로 김 씨의 카드 사용이 불법이었다고 추궁했다. 해당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씨(당시 경기도청 7급 공무원)는 전날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공개했다. 조씨는 국정감사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발로 불발됐다.

조씨는 18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익 제보 이후 처음으로 신상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김씨가 해온 일들은 작은 잘못도 아니고, 어쩌다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절대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거짓말 보다 바른 말이 편하다'는 이 대표는 이제는 진실을 말해 진정 편해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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