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라이트메탈,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eM 플랫폼 경량화 부품 수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에 사용될 경량화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eM 플랫폼은 기존 'E-GMP'의 뒤를 잇는 현대차 그룹의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기존 E-GMP가 승용차 전용이라면 새로운 eM 플랫폼은 모든 전기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유했다. 또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 향상하고 자율주행 레벨 3(운전자가 운전대와 페달에서 손과 발을 뗀 채로 전방만 주시하고 주행할 수 있는 기능)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한주라이트메탈이 수주한 제품은 eM 플랫폼 기반 차세대 제네시스 세단·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4개 차종에 적용될 총 6개의 경량화 부품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양산 적용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예정돼 있으며, 총 계약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eM 플랫폼은 2030년 세계 전기차 시장 톱3 달성을 위해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한주라이트메탈이 eM 플랫폼에 사용될 경량화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북미 완성차 업체와 경량화 부품으로 약 190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현대차 eM 플랫폼 부품 수주까지 성공했다"며 "이에 따른 국내외 고른 매출 성장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