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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시설투자 11.4조…"올해 연간 투자 사상 최대"

등록 2023.10.31 09:33:05수정 2023.10.31 1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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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17조 투자 집행…올 연 투자 53조7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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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연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이어간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는 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용 투자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업계 최고 생산 수준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 신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생산능력 확대 및 미래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제품 대응을 위한 투자 위주로 집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가 53조7000억원(DS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3분기 누계로는 DS부문 33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등 36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4분기에도 17조원가량이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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