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또 럼피스킨병 의심 소 발견…정밀검사 의뢰
지난달 25일 전북 최초 발병 농장 반경 7.6㎞ 위치 농장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첫 럼피스킨병 의심 농가가 발생한 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의 한 농가 일대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전북도는 4일 부안군 보안면 소재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사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한우 농장은 총 118마리의 소를 사육 중이다.
특히 이번 의사환축이 발견된 한우 농장은 지난달 25일 도내 최초 발생한 농장의 반경 7.6㎞에 위치한 농장으로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의심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을 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과 선박을 통해 유입된 모기 등 해충에 의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 농가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을 강화하고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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