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준석 '신당설'에 "윤 정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해야"

"총선에서 나라 운명 좌우…입장차 크지 않다면 다함께"

"노란봉투법·방송3법 막판 협상…처리시 재의요구 건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어렵사리 세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승리를 위한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이 전 대표 신당 창당설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로 입장 차이가 크지 않다면 다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신당 창당설로 원내에서도 흔들림이 있다'는 질문에 "원내에서 흔들린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어쨌든 내년 총선이 어떤 결과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라며 "어렵사리 세운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승리를 위한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전까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상정 여부를 두고 막판 협상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좀 있다. 법안 내용 토론이나 논의 과정을 거칠 필요는 있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9일 처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야당 주도로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거부권)를 건의할지에 대해서는 "건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일반증인 협상에 대해 "현재 증인을 채택하고 출석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관증인을 중심으로 국감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정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 중이라는 질문에는 "당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보다는 정부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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