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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샌프란 동포에 "모두가 대한민국 자산…한미동맹 발전 큰 기여"(종합)

등록 2023.11.16 10:13:15수정 2023.11.16 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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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활약,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

"APEC서 국제사회와 연대 메시지 발신"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11.16. chocrystal@newsis.com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11.16. [email protected]



[샌프란=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동포 150여 명을 만나 "여러분들은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의 발전에 "샌프란시스코 동포들의 기여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로, 샌프란시스코 동포들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또 현재는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동포들의 활약은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진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IT와 첨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전 세계 인재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한미 과학기술 동맹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6월 설립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며 "모국과 동포들을 보다 가깝게 연결하고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해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취임 후 네 번째 방미다. 올해 4월과 8월에는 워싱턴을, 9월에는 뉴욕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4월 국빈방문을 계기로 북한핵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도출했고, 한국과 미국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산업, 첨단과학기술, 문화, 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출범시켜 3국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고,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격차해소와 인류 상생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6월 재외동포청 설립을 알리면서 "모국과 여러분을 보다 가깝게 연결하고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11.16. chocrystal@newsis.com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11.16. [email protected]


동포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세혁 몰로코(Moloco) 대표(공동창업자)는 머신러닝과 디지털 광고 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몰로코가 600여 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이 한국 사람인 '한국인 기업'이라며 지난 10년간 사업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한국인 커뮤니티나 인맥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남기령 KCI(Korean Center Inc.) 관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미국인들 및 언론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한 '추석 페스티벌'을 개최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리 K-Group 공동대표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 간의 커뮤니티 구축 경험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이 현지에서 모범 시민으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의 긍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야기를 들은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분들이 단결해서 굉장히 안정적이고 발전하는 그런 동포 사회를 이루어 가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정말 아주 뿌듯하고 정말 든든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 동포 여러분들은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든, 아니면 미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간에 우리나라는 혈통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고 우리 자산"이라고 말했다.

동포간담회에는 동포 150여 명과 박진 외교장관, 조태용 안보실장,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부부, 김태효 안보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으며 크랩샐러드, 감자 그라, 안심 스테이크 등 현지식을 동포들과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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