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개딸, 최강욱 징계 옳지 않다 비난…이재명, 강성팬덤과 결별해야"
이원욱 "개딸, 최강욱 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징계 대상을 '수박 의원'이라며 당 비난도"
"이재명, 강성 친명주의자에 강력 경고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진정성을 보여줄 첫 수순은 도덕과 부도덕의 기준조차 오직 이재명을 지지하는 의원인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지는 개딸 강성팬덤과의 결별"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이라면 뭐든 환영하고 따르던 개딸 강성팬덤이지만 이번 사태에는 당이 내린 결정에 반발하며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 대표의 진짜 뜻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의 야심작 당원플랫폼 블루웨이브와 이 대표 팬까페 '재명이네마을'에는 최 전 의원의 암컷발언이 무엇이 잘못이냐며 항의하고 최 전 의원을 두둔하는 국민 정서와 완전히 다른 게시물이 오르고 있다"며 "최 전 의원 징계는 옳지 않으며 징계 대상은 수박으로 불리는 의원들이라며 당을 비난하고도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잇따른 논란을 야기한 망언과 설화, 코인사태와 같은 비도덕적 행태를 보인 민주당 정치인은 친명의원이 많았다. 이 대표는 그들에게 지나친 친절과 끝없는 관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간끌기와 긴 침묵으로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강성팬덤은 강성친명의원들의 지킴이가 되어 도 넘은 행동을 일삼았다. 이 대표는 방관했고 강성팬덤은 '한발의 총알' 운운하며 폭력의 수위를 높혀갔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현 민주당의 막말과 국민 비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조치 하나로 모면할 순 없다"며 "진정성을 보여줄 첫 수순은 도덕과 부도덕의 기준조차 오직 이재명을 지지하는 의원인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지는 개딸 강성팬덤, 강성 유튜브와의 결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강욱 전 의원 성희롱 사건, 양문석 위원장 등 징계를 미루며 당의 윤리의식이 무뎌지도록 하고 있는 윤리심판원의 전면적 교체"라며 "당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강성 친명주의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낳은 뿌리째 흔들리는 민주당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되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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