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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화재 3분여 만에 발 빠른 대피…화마 피한 양현고

등록 2023.11.28 13:25:32수정 2023.11.28 1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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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시험보다 학생 전원 귀가조치…29일까지 임시 휴교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28일 오전 9시 11분께 전북 전주시 장동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28일 오전 9시 11분께 전북 전주시 장동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양현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화재 상황에서 학교는 발 빠른 대처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28일 전북교육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북 전주시 장동의 양현고등학교 1층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양현고에서는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치러지고 있었다.

이를 본 급식실 영양교사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소방벨을 눌렀다. 양현고 체육교사는 각 교실에 실제 화재 발생상황을 알렸다.

이후 학교 내부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방송이 됐다. 평소 해온 훈련대로 교사들은 시험을 멈춘 채 전교생들과 함께 인근 공원으로 긴급 대피했다.

모든 게 화재 발생 3분여 만에 진행된 일이었다.

하지만 급식실 조리원 4명은 미처 피하지 못해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화재가 진압되기 전 학교 담당교사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시 건물에 들어와 확인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현 상태로 기말고사는 더 이상 치루기 어렵다고 판단, 학생들을 전원 귀가조치하고, 29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기말고사는 12월 5일에서 8일까지 재시험을 보기로 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은 조리실 가스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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