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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용호 "한동훈, 출마로 마음 굳힌 듯…치어리더 역할할 것"

등록 2023.11.30 11:24:53수정 2023.11.30 13: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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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여성들에게 인기…큰 도움 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10.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10.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특집 1라디오 오늘'에서 한 장관 출마 가능성에 관한 질의에 "출마 쪽으로 거의 마음을 굳히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각을 하든, 1월 초(에 하든), 사실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게 공직 사퇴 시한"이라며 "한 장관은 최대한 늦춰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만간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부처 개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장관은 다른 장관들과는 시차를 두고 총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뜻이다.

한 장관의 총선 파급력에 대한 질문에는 "(당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또 화제를 모으는 그런 사람이 적기 때문에 그 역할을 이번에는 한 장관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선거에서 치어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에 관해서는 "원 장관은 지금 내각에 있지만 정치인이다. 대선 후보까지 본인이 뜻을 밝히고 움직였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 봐서는 큰 인적 자원"이라고 언급했다.

원 장관이 인천 계양을로 가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디에 가는 게 우리 당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인지 하는 부분은 당과 상의해 결정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당내에) 마포갑에 뜻을 둔 분들이 여럿 있다"며 "다 좋은 분들이고 경쟁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한 곳에서 인적 자원을 소진하기보다는 당에서 교통 정리를 해주면 어떨까 하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남 지역 의원들 물갈이에 대한 질의에는 "어떤 목표 설정을 하고 인위적으로 물갈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도 그런 것들에 감동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도 마찬가지이고, 객관적 의정 평가와 엄격한 자격 심사 이런 것들로 걸러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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