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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장,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해야

등록 2023.12.13 10:37:29수정 2023.12.13 1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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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안전수칙 안내

차박 캠핑. 군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박 캠핑. 군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소방서가 겨울철 야외 캠핑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3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된 건수는 전국에서 총 47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하러 온 여행객들의 차량·텐트 내 일산화탄소 사고가 123건(26%)이며, 대부분 사고원인이 가스류 노출 76건(61.8%)이 가장 많았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가스보일러, 갈탄, 목재 등이 연소할 때 발생하고 중독 시 발작과 혼수, 마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캠핑용 텐트는 불연성 소재 또는 방염 처리된 제품 구매 ▲전열기보다 바닥 깔깨, 침낭 등 방한용품 사용 ▲화로대, 가스버너 등 유독가스를 발생하는 장비 사용 지양 ▲텐트 내 주기적인 환기 및 일산화탄소경보기 구비 등을 실천해야 한다.

구창덕 서장은 “겨울철 캠핑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빈번히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캠핑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없는 캠핑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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