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인수, 팬오션과 시너지로 신뢰받는 국적선사 만들 것"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서울=뉴시스] 하림지주 CI. (사진=하림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림그룹은 HMM 인수를 위해 꾸린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밤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이 2015년 인수한 벌크선사다.
하림그룹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갖고 매각 측과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림그룹 측은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찰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입찰 내용과 세부 협상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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