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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영국 GDP 전월비 0.3%↑…"그래도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

등록 2024.01.12 22: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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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영국 GDP 전월비 0.3%↑…"그래도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1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2일 밝혔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11월 자국경제가 이같이 소폭이나마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 0.2%를 약간 상회했지만 영국 경제가 지난 수개월 침체를 이어가면서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영국 10월 GDP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9~11월 GDP는 0.2% 줄었다. 시장 예상치 0.1% 감소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통계청은 12월 GDP가 줄어들거나 보합일 경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하면서 영국 경제가 기술적 리세션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가 지난 1년간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며 "다만 11월 GDP는 서비스업 주도로 쇠복했다. 소매업과 자동차 리스, 컴퓨터 게임 등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1월 GDP는 전년 동월보다는 0.2% 늘어났다. 2019년 이래 영국 성장률은 2.5%에 머무르고 있다.

영국산업연맹(CBI)은 "11월 영국 경제가 부진했다. 2023년 하반기에 경제침체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인베스텍은 "작년 하반기에 기술적인 리세션에 빠졌는지 아닌지를 당장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추세는 정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경기침체에 들어갔다 해도 완만한 정도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통계청 발표 후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국채 금리는 내렸고 시장이 점치는 5월 금리인사 개시 확률은 약간 상승했다.

앞서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지난해 11월 2024년 GDP가 0.7%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에선 2024년에 이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거둔다고 전망하고 있다.

견조한 임금 상승과 인플레율과 금리 저하 등으로 가계 실질 가처분소득이 2% 증가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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