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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한미반도체, HBM4서도 TC본더 적용 전망"

등록 2024.01.22 0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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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22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 확대로 HBM4에서도 TC 본더 적용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미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22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는 SK하이닉스향 장비리드타임이 앞당겨져 본더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24억원과 1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276% 상향 조정한다"며 "상반기 양산 예정인 엔비디아 H200, B100, GH200에 SK하이닉스의 HBM3E가 탑재돼 한미반도체의 HBM3E용 TC 본더 추가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TC본더 초기부터 HBM Inspection(광학 검사장비)도 함께 공급해왔다. HBM의 수율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HBM 생산에 하이브리드 본더 도입 가능성으로 TC 본더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하이브리드 본더는 전공정이 추가돼 TC본더 대비 비용 부담이 약 4-5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SK하이닉스는 HBM4에서도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C 본더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TC 본더는 기존 후공정 장비와 달리 전공정 장비처럼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 때마다 신규 장비가 필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HBM4가 출시되면 TC 본더 역시 신규 장비 납품이 예상돼 관련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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