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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재표결 불발에 여 "총선용 악법 정략적 이용 규탄"

등록 2024.01.25 17:23:58수정 2024.01.25 1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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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상정 무산…여, 규탄대회 열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1.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이 또 한 번 무산되자 야당을 향해 "꼼수 지연 중단하고 표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의원들은 '쌍특검법 표결하라', '꼼수지연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총선용 악법 정략적 이용 민주당을 규탄한다", "권한쟁의 핑계말고 표결지연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규탄사에서 "오늘 본회의에서도 민주당은 자신들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쌍특검법 표결을 하지 않았다"며 "1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한 차례 남아있지만 민주당의 재표결 지연 전략은 변함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권한쟁의 심판을 운운하더니 이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결론을 보고, 재의결 시기를 정하겠다는 궤변도 나왔다"며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은 커녕 상대당에 대한 기본예의조차 없는 민주당의 깃털처럼 가벼운 의정활동은 언젠가 국민 준엄한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하루빨리 쌍특검법을 상정해 재표결 함으로써 재의결까지 최장 14일을 넘지 않아 온 21대 국회 관례를 지키고,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도 지키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도 민주당의 꼼수를 잘 알고 총선에서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석준 의원은 "민주당이 하루빨리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지 않으면 역사 앞에 죄를 짓고, 신성한 입법권을 당리당략에 썼다는 주홍글씨만 남기게 될 뿐"이라며 "민생이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도외시하고 오로지 당리당략만 일삼는 민주당의 행태를 국민들이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승수 의원도 "민주당의 쌍특검법은 독소조항이 가득한, 태어나서도 안 되고 통과돼서도 안 되는 악법"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이재명 대표 보호와 선거에 악용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데에만 골몰한 작태를 멈추고, 쌍특검법을 재표결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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