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LG이노텍,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에도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요 회복 기대, 주요 고객사향 제품 퀄리티 확대가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낮췄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85% 불어난 4837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향 광학 솔루션 매출 확대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지난해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액은 6조7567억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주요 고객사향 신모델 제품 판매 효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기판의 경우 "매출액은 16% 감소한 3275억원을 기록했다"며 "신모델 공급 확대에 따른 반도체 기판 매출 증가, 디스플레이 제품군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부진했고 지난해 기판 매출액은 22%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영향이 크다"며 "글로벌 출하량은 지난 2022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지난해 5% 감소로 추정되는데 주요 고객사 비수기 진입으로 상반기 실적 컨센서스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황 부진과 추정치 조정 등 영향으로 주가 수익률도 연초 대비 14% 하락했다"면서도 "하반기 모멘텀은 확실한데 수량(Q) 관점에서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채택, 수요 개선을 이끌며 시장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로 전망한다"며 "가격(P) 측면도 스펙 업그레이드, 적용 모델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이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8% 불어난 897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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