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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CAR-MILs' 다발 골수종 치료제 특허 출원"

등록 2024.01.2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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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살상력 강화 및 내성 억제"

[서울=뉴시스] 박셀바이오가 다발골수종 치료제 특허 출원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셀바이오가 다발골수종 치료제 특허 출원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 박셀바이오가 다발골수종 치료제 특허 출원에 나섰다.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수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에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장착해 만든 ‘CAR-MILs’ 다발골수종 치료제를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CAR-MILs는 다발골수종 환자 골수에서 골수침윤림프구(MILs)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키메릭항원수용체를 장착하고, 확장 배양 및 활성화 과정 등을 단계적으로 거친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이다.

말초혈액의 면역 T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CAR-T 치료제는 항원 1~2개만 식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암세포가 치료제 항원 인식 체계를 파악해 면역을 회피함으로써 내성을 갖게 돼 암이 재발하는 한계점이 있다.

반면 골수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기반의 CAR-MILs 치료제는 다양하고 특이한 암세포 항원들에 대한 인식 정보를 가진 중심기억 T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암세포가 위장 및 회피를 시도하더라도 암세포를 찾아내 살상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CAR-MILs 치료제는 선행연구에서 CAR-T 등 다른 치료제에 비해 암세포 살상력이 뛰어나고 그 효능이 오래 지속되면서도 정상세포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은 적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CAR-MILs 연구결과를 지난해 9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발표, 우수연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재발 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해 CAR-MILs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기대 이상의 연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난치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CAR-MILs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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