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마약 밀수 등 철저 단속…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공개"
관세청 업무보고…수출 반도체 복합물류 보세창고 방문
"24시간 통관 체제 운영해 설 장바구니 부담 낮춰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4.01.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의 밀수와 자금세탁 등을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관세청 업무보고 차원에서 인천공항 인근 수출 반도체 복합물류 보세창고와 신선과일 수입기업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광효 관세청장, 이명구 관세청 차장,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이형철 기재부 관세정책관이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회복세 견인을 위한 관세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복합물류 보세창고와 같은 수출입 기업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출입 기업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주요국과의 관세 약정 등으로 무역마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공개, 24시간 통관 체제 운영 등 다가올 설 명절에 대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고광효 청장은 올해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새로운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신기술 등을 활용한 납세 편의 증진, 우범화물·여행자 선별 추적모델 구축 등 스마트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다음 달 2일 통계청 업무보고도 현장 방문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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