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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민주당 선거제 결정, 당원 투표에 책임 전가하면 안 돼"

등록 2024.02.02 09:31:39수정 2024.02.02 1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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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부산시장 보선 때도

전 당원 투표로 후보 낼지 결정

"이번에도 당원 투표 악용 안 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최영서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일 "민주당은 늘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라는 이름으로 당원들 뒤에 숨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전 당원 투표가 책임 전가 소재로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총선이 69일 전"이라며 "여전히 선거제를 확정하지 못한 21대 국회 일원으로서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던 중 "민주당이 주말 사이 선거제 관련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한다"며 "자칫 여야 협상을 원점으로 돌릴 상황이 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날지 지켜봐야겠지만, 선거제 확정을 늦추고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중으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뒤 비례대표 선거제 관련 당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당초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11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낼지 여부도 당시 이낙연 지도부가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결국 후보를 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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