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탈당' 이성만, 민주당에 부평갑 후보 단일화 제안
민주당, 부평갑에 영입인재 노종면 전 기자 전략공천 확정
이 "당에 후보 단일화 의사 전달…내일 공식 제안 발표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부평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인천 부평갑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15일 이 의원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민주당에 후보 단일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16일 부평갑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노종면 후보에게도 이 같은 의사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단일화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저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고 민주당도 같은 상황 아니냐"며 "똑같은 가치관을 가졌는데 우리끼리 나눠져서 좋을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선거는 경쟁 시스템이다. 선거는 결국 유권자들의 몫이니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선거 가치도 있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평갑 여론조사에 따라 민주당 후보와 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당이 (단일화)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민주당 복당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이 의원은 앞서 출마 선언과 동시에 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지만 현재까지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이미 복당 신청을 한 상황이고 복당을 받아들인 뒤 내부에서 문제를 삼든지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같은날 이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부평갑에 '영입인재' 노종면 전 YTN 기자를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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