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성호 "비선 '경기도팀' 금시초문…이재명 2선 후퇴 본인 결단 문제"

등록 2024.02.20 10:2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선조직, 국민·당원 모르게 활동 가능할지 의문"

"하위 20% 모두 탈당하지 않아…경쟁력 있으면 경선"

"당 지도부, 임종석 만나 공천 빠른 시간에 결론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접견 내용 유출'과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접견 내용 유출'과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현역 의원을 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선조직 '경기도 팀'의 존재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런 조직들이 국민들 모르게 또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모르게 활동하기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와 가까웠던 최측근들이 사법 처리되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분들이 주축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가 돌고 있다. 다만 나오는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그룹에서 조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걸 갖고서 문제 삼기는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사천 논란으로 이 대표가 2선 후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택들을 다 할 수 있지만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느냐는 본인의 결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것과 관련 "독립적 기구가 객관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험 보고 나서 채점이 잘못됐다고 하면서 답안지 내놔라는 요구를 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하위 20% 평가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됐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일단 친명, 비명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김 부의장도 친명에 분류될 수 있는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위 20% 대상자들이 추가 탈당할 가능성에 대해 "하위 20%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다 탈당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그분들 중에서도 경쟁력 있으신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경선을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하위라고 해서 무조건 컷오프 되는 게 아니다. 감점일 뿐"이라며 "현역 의원이라고 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이 있다. 어쨌든 그동안 당원을 관리해 왔고 조직을 관리해 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본인들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또 상대 경쟁 후보하고 또 경선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에 대해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이 좀 빠른 시점에 만나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는 결론을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