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친윤'· 야 '친명', 국회의원 후원금 평균보다 많이 수령
초선 박성민, 친윤계 중 가장 많아
'친명' 정청래, 1억5845만원 수령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여야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국회의원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인 박성민 의원이 박도문 대원에스엠피 대표, 성환준 금호전업 대표, 이진용 태화관광대표와 자영업자 등에 후원금 1억5000만원을 받아 친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수령했다.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640여만원이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총 1억4962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억4807여만원의 후원금을 수령했다.
대표적인 친윤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장은 1억3632여만원을 받았다.
또 ▲직전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1억4991여만원, ▲윤재옥 원내대표는 1억4995여만원 ▲장동혁 사무총장은 1억4999여만원 ▲유의동 정책위의장 1억5459여만원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1억5050여만원 등 전현직 지도부도 평균 후원금 액수를 웃돌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평균보다 다소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688여만원이다.
이재명 대표는 1억4986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억3936여만원을 받았다.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억5845여만원을 받았다. 장경태·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은 각각 1억5529여만원과 1억5041여만원, 1억5654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유일한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1억5031여만원을 수령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1억4987여만원),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1억5463여만원) 등 나머지 지도부도 평균 후원금 액수보다 높았다.
한편 국회의원후원회의 평균 모금액은 1억2400여만 원으로 2022년 평균 모금액인 1억8900여만 원에 비해 6500여만 원이 감소했다.
2023년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하여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87개다. 연간 모금한도액은 1억5000만원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하게 된 경우에는 모금한도액의 20%내 범위에서 초과 모금할 수 있다. 초과한 모금액은 2024년 모금한도액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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