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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를…경선으로 승리할 것"

등록 2024.03.05 15:48:29수정 2024.03.05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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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긴급기자회견, 국민의힘과 보수언론 악의적 주장 반박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권향엽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지난해 12월 7일 전남 광양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07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권향엽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지난해 12월 7일 전남 광양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을에 출마한 권향엽 예비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예비후보는 광양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보수언론이 최근 보도하는 '사천 논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민주당의 공천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보좌 역할을 맡은 바 있어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것과 이어 전략공천했다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보도에 응당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로서 오랫동안 일하며 원내기획실장, 의사국장, 여성국장, 평가감사국장,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역량을 키워왔다"고 경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했고, 당시 이해식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었다"면서 "저는 당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사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에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 로 지정하고 지역에 출마한 권향엽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현직 의원인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됐다.

서동용 의원은 전략공천 기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당지도부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략공천 재고를 지도부에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공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사천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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