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도태우, 깊이 반성…이종섭 언제든 오겠다고"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도피 아냐…언제든 오겠다는 입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문을 연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5·18 폄훼 발언을 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구남구)에 대해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절대 앞으로 5·18 정신을 훼손하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이번에 조사를 하기 위한 준비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언제든지 본인도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티타임에서 "도태우 변호사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고,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경선 과정은 당원만이 아니라 시민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한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고, 공관위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국민들에게 저희가 다 그렇게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도피 프레임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꾸 도피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이종섭 전 장관이 출국 전에 조사를 받았지만 언제든지 출석요구를 하면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과거 해외 대사들이 어떤 일이 있을 때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안 받고 버티거나 도피한 사례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자꾸 이걸 도주, 도피 이렇게 씌우는데 근무지만 해외일 뿐 도주나 도피가 되는 사항인가"라면서 "민주당이 선거때가 되니까 선거 승부에 악용하기 위해 도피했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입장은 본인이 언제든 조사 받으러 오겠다고 하고 공수처에서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야 되고 또 부르면 올 것이라는 그런 정도"라면서 "지금은 조사를 언제든 와서 받겠다는 데, 당의 다른 입장을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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