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산시 조지연 후보 "기회발전특구 유치할 것"
"반도체 수도 경산 만들 것…클러스터 조성"
주요 개발 현안인 대형 아웃렛 유치 자신감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2일 오후 경북 경산시청앞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경북 경산시 후보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인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경산시청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내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통해 앵커기업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을 만들어 미래먹거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소득세·법인세 감면(5년간 100%) 등 파격적 국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조 후보는 지역의 최대 개발현안 중 하나인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 아울렛 유치와 관련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아울렛 유치부지 용도변경을) 강력히 요청했고 그 결과물이 (지난달 25일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의) 전문가 심의"라며 성과를 강조했다.
조 후보는 우수한 경산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모험치유숲, 차량야영장 등 팔공산국립공원과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관광·생태문화탐방 벨트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 '더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겠다"면서 "지역경제 살릴 공약 추진은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거상황이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격전인 만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산 지원 유세 계획에 대해선 조 후보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안 오게 만들고 싶다. 국민의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수도권에 집중해야 된다"며 "경산에서 당심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승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경산의) 선거상황이 너무 유동적이어서…"라며 좀 더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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