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김두관 "누가 우리 현수막 무단 철거"…경찰수사
[양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김두관 후보의 현수막이 철거된 상태로 발견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측이 설치한 현수막이 무단 철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9시28분 평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사거리에 '못살겠다 심판하자' 현수막을 걸었다.
몇 시간 뒤인 5일 0시43분 현수막이 철거된 상태로 발견됐다. 현수막이 있던 자리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사전투표'라고 적힌 붉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고 김 후보 측은 전했다.
김 후보 측은 0시45분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현수막을 훼손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김두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누군가 김두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비열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김두관 후보 선거를 방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범죄자는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두관 후보와 경쟁하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 언론사에서 그 자리에 '국민이 승리하는 사전투표'라고 쓴 현수막이 걸렸다고 하지만, SNS에 올린 사진처럼 애초 민주당 현수막 바로 밑에 '국민이 승리하는 사전투표'의 현수막이 게첩돼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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