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조건 완화해 추가 모집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무주택 청년을 위해 조성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의 입주자 지원 조건을 완화해 추가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가모집은 지난달 말 실시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입주자 모집에서 미계약된 잔여 7세대에 대해 이뤄진다.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다.

기존에는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지원 자격이었으나, 지역 청년층의 평균 임금을 고려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로 완화했다.

월 임대료 지원 비율도 50%에서 80%로 높였다.

동구는 이번에 완화된 지원 자격조건과 높아진 임대료 지원비율을 앞으로도 계속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말에 선정된 입주자에게도 상향된 임대료 지원 비율을 적용한다.

청년노동자 공유주택에는 맞춤형 주거공간과 함께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유 공간도 올해 하반기 조성된다.

입주 지원 신청은 울산시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동구청 건축주택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지원 자격요건에 대해 적격 검증 후 4월 말 공개 추첨으로 선정된다. 입주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청년노동자의 주거 부담비를 줄여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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