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실용 외교로 전환해야"
"정부 'G7 플러스 외교' 무색…참담할 지경"
"국제정세 논의할 중요한 자리서 배제된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졌다"며 "대중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올해 이탈리아는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더욱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가 개최국 이탈리아의 국내정치와 관련된 이슈들만 다루는 자리인가"라며 "궁색한 변명과 어설픈 핑계로 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며 "이번 G7정상회의 초청 불발 포함,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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